본문 바로가기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 위대한 작가 4인의 글쓰기 습관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 위대한 작가 4인의 글쓰기 습관
비교과통합센터2018-11-12

 

 

 

단 몇 줄이라도 매일 나만의 글을 쓰다 보면 다른 것에서는 얻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

 

하다못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입 밖으로 내지 못한 말을 글로
쏟아내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무엇보다 글로 쓰다 보면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 때문에 글쓰기는 더 폭넓은 관점에서 나를 바라보게 한다.
글을 쓰면 겸손하고 겸허해지는 이유다.

 


유명 작가의 글쓰기 습관

 

본능적으로 나오는 말과 달리 글은 보다 정교한 단계를 거쳐 밖으로 나온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하다.

 

바꿔 말하면, 기본기만 터득하면 누구나 보통 수준 이상의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 에세이스트 등 글쓰기의 달인에게서 배우는 글쓰기 노하우를 소개한다.

 

조정래
아리랑, 태백산택, 정글만리의 저자
글을 잘 쓰는 유일한 방법, 삼다(三多)

 

많이 읽고(多讀), 많이 생각하고(多商量),많이 써라(多作).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 조정래가 공표한 글쓰기 노하우다.
시간 배분은 다독 4, 다상량 4, 다작 2 정도가 적절하다.

 

1. 다독(多讀)에서 시작

 

좋은 글을 알아보는 눈을 키우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독서량을 늘리다 보면 나중에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어떤 문장이 좋은 문장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2. 글쓰기 재료는 단어

 

포켓 사전을 들고 다니면서 새로운 단어를 접할 때 정확한 의미를 찾아본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도록 분류해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얼굴과 관련한 단어 ‘낯짝’, ‘미간’, ‘볼때기’ 등을 적어두는 것이다.

 

3. 주제에 집중하라

 

감정에 빠지면 길을 잃기 쉬우므로 자신의 글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자.
또, 논리가 빈약한 글은 의미도 재미도 없는 법. 모든 글은 주장을 담고 있다.
그럼 ‘왜’인지를 함께 써줘야 한다.
그래야 설득력 있는 글이 된다.

 

스티븐 킹
샤이닝, 미저리, 쇼생크 탈출의 저자
묘사의 기술을 연마하라.

 

스티븐 킹의 소설이 유난히 많이 영화로 제작된 이유 중 하나는
마치 눈앞에 펼쳐진 듯 생생한 묘사 덕분이다.
묘사를 잘하는 비결은 명료한 글쓰기로 신선한 이미지를 쉬운 말로 표현하는 것.

 

문장을 세공하라

 

온갖 미사여구가 붙은 아름다운 문장이 아니라 정확한 문장을 쓴다.
따라서 수정 단계에서 문장의 길이와 무게를 덜어내는 일이 주용하다.
또, 문장의 길이를 다양하게 구사해 글에 리듬을 주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Q84의 저자
글쓰기는 마라톤이다

 

그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오전 10시까지 글을 쓰고 오후에 10km를 달리며,
밤 9시면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엄수한다.
글쓰기의 필수 조건은 강인한 체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1. 최소한의 문법은 지킨다

 

비문을 경계한다. 가장 쉽게 빠지는 함정이 주어와 서술어의 불일치.
서로 뜻이 호응하는 단어를 써야 한다.
띄어쓰기와 맞춤법의 오류는 글에 대한 신뢰는 물론
그 사람에 대한 신뢰까지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2.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쓴다

 

꼭 의미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평소 좋아하는 책을 베껴보자.
생각나는 대로 펜을 놀리다 보면 생각이 아이디어가 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하루에 10~30분, 꾸준히 실천하면 실력 향상은 물론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저자
퇴고는 또다른 창작

 

원고를 수정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그는 원고를 다시 읽으며
가장 적합한 단어를 찾아내려고 애썼다.
의 마지막 페이지는 무려 39번의 수정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1. 버리고 고치는 데 투자

 

한 번은 생각나는 대로, 한 번은 독자의 시선으로, 한 번은 짜깁기로,
그리고 한 번은 버리기 위해 쓴다.
글을 어느 정도 완성한 뒤 며칠 동안 보지 않는 일종의 ‘냉각 기간’을 가지면
당시에는 발견하지 못한 단점이 보인다.

 

2. 독자가 되어 읽어본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이 완성된 글을 읽어주는 것이다.
내가 미처 잡아내지 못한 오류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읽어줄 사람을 찾기 힘들 때는 스스로 독자가 되어
최대한 객관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004840&memberNo=23210486&searchRank=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