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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특별한 글쓰기 테크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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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통합센터2012-02-01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글쓰기 인터넷 강좌 14
특별한 글쓰기 테크닉
▲ 구조화하기
보고서는 언어의 건물이다. 처음 접하는 낯선 건물에 안내소가 없다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여러분이 지은 건물에 찾아온 독자에게 안내 데스크를 소개하자. 앞장에 들어갈 머리말과 서론이 여기에 해당한다. 전체 목차를 사각형으로 레이아웃을 하고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목차에 들어갈 표제는 짧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 참조지시
각 절과 절 사이에 연결하는 방법이다. 병원 건물처럼 본관과 옆 동을 연결하는 다리가 있으면 비가와도 편안하고 신속하게 건널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이라든지, ‘다음 장에서 제시되는 바와 같이’, ‘서론에서 언급된 것처럼’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참조지시의 관건은 정보와 정보가 연결되는 속도다.
▲ 연결사
연결사를 춤으로 치면 Turn(방향 바꿈)이다. 문장과 부분 문장 사이에서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고 문장 내지 부분 문장을 서로 연결시킴과 동시에 텍스트의 응집성을 확실히 한다. 그러나, 그런 다음, 그와 동시에, 반면에……. 연결사가 많으면 현란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어지럽다. 되도록 단문으로 쓰되 단락의 중간이나 긴 문장 끝 부분에 사용하면 문장이 환기된다.
▲ 연결사의 형제들
역설과 강조는 연결사와 같이 쓰이며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을 배가시킨다. 스케이트로 치면 “트리플 악셀 점프”같은 것이다. 도약이 잦으면 내용이 산만해진다. 독자의 시선을 주목시키는 방법이므로 중요한 정보에만 써야 한다.
▲ 중간요약
각 장의 맨 뒤나 처음에 나오는 중간요약은 이해를 확실히 해두는 효과가 있다.
오래전 영어학원 강사에게 배운 것 중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있다. 긴 제시문이 나올 경우 해석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비법이다. 각 단락의 첫 문장이나 마지막 문장을 먼저 해석하라는 것. 주제문이 단락의 처음과 마지막 문장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좋은 글은 중간요약이 잘 되어 있다.
단, 시험은 확률로 보는 게 아니라는 점 유의하자.
► 글의 앞 장에는 목차를 넣어 소개하자.
► 연결사를 아껴 쓰자.
► 단락의 처음과 끝은 글의 핵심적인 내용을 담는다
박태건 (글쓰기센터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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