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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데미안』
헤르만 헤세, 『데미안』
비교과통합센터2017-10-17

강좌명: 헤르만 헤세, 『데미안』

강사명: 박종대(전문 번역가)

강사소개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사람이건 사건이건 늘 표층보다 이면에 관심이 많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자기를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꿈이다. 독일 문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네이버 캐스트 ‘인물과 역사’ 꼭지에 필진으로 참여했고, 가끔 대학과 도서관, 학교에서 강연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주제로 생각을 나눈다. 지금껏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위대한 패배자』, 『여우가 잠든 숲』, 『만들어진 승리자들』,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공산당 선언』,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자연의 재앙, 인간』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강좌소개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가 쓰지 않았다.’는 말은 절반은 맞다. 헤세가‘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데미안>은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소설이다. 삶의 수레바퀴에 치이지 않고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알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의 세계다. 그 세계를 깨고 나와야 한다는 것은 주어진 모든 것에 의심을 품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사회는 세상을 선과 악, 밝음과 어둠의 세계로 명확하게 구분한 뒤 그것을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는 벌을 내린다. 저자는 금지된 것과 허락된 세계를 엄격하게 갈라놓고 따를 것을 강요하는 사회에 대들 것을 권한다. 기존의 세계에 맞선다는 것은 진정한 나를 찾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내가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 보는 것은 누구나의 꿈이다. 세상에 대들고 세상의 고정관념과 맞서 싸우다 보면 어느새 ‘내’가 형성되고, 그 ‘내’가 가리키는 대로 살아 보아야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무엇인지 깨닫고 그대로 살아 보고자 하는 삶은 진정 아름답다.(강연원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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