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톨스토이『이반 일리치의 죽음』- 죽음과 죽어감 그리고 올바른 삶에 대한 사색
톨스토이『이반 일리치의 죽음』- 죽음과 죽어감 그리고 올바른 삶에 대한 사색
비교과통합센터2014-11-19

강사명: 박선영 교수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강사소개

충북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러시아학술원 러시아 문학연구소(IRLI RAN)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역서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2008) (서울, 2012) 등이 있다.

강좌보기

강의 맛보기 본강좌 보기

강의소개

도이치란트의 철학자 헤겔

강의 소개

인간의 죽음은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는가?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평생토록 ‘삶과 죽음’, ‘선과 악’의 문제에 천착했던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 이,

죽음을 통해 올바른 삶을 숙고하다!



저자소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Лев Николаевич Толстой, 1828~1910)는 러시아 중부 야스나야 폴랴나에 있는 백작 가문의 영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읜 뒤, 다소 불우하고 불안정한 유소년 시절을 보내게 된다. 1852년에 자전 소설인 <유년시절>로 문단에 데뷔하여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34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16살 연하의 소피야 베르스와 결혼한 뒤, 아내의 내조 속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며 <전쟁과 평화> (1865~1869), <안나 카레니나> (1875~1877)와 같은 걸작을 창작하였다. 이렇듯 성공의 가도를 달리고 있던 그는, 그러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근원적 물음으로 인해 수 차례 자살의 충동을 느낄 만큼 심각한 고뇌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고뇌의 결과로 1882년에 완성한 <참회록>에서 그는 자신의 과거, 즉 생과 창작 전체를 부정하였다. 이른바 ‘회심’ 이후 톨스토이는 존재자로서의 근원적인 물음이라고 할 수 있는 ‘삶과 죽음’의 문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의 문제에 더 한층 집요하게 매달리게 된다.


강연속으로

톨스토이는 ‘회심’ 이후 집필한 중편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 (1886)을 통해 우리 모두를 대표하는 인물인 ‘이반 일리치’가 육체적·정신적으로 ‘죽어감’을 체험해 나가면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탁월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 찬 인간들의 삶이 얼마나 허망하고 무가치한 것인가가 폭로되고, 순수와 진심으로 충만한 ‘올바른 삶’을 통해 인간은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고 어둠의 세계에서 빛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