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표현과 글쓰기
| 일상적 글쓰기 가이드 01 – 글쓰기의 절차 – 주제 설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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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소통센터2012-02-02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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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글쓰기 가이드 01
글쓰기의 절차 -주제 설정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글로 표현해내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노력하지 않고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사실 드물다. 글을 써나가는 기본적인 절차를 터득해 부지런히 그 과정을 연마하는 것이 좋은 글쓰기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쓸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을 정리하는 것이다.
이를 가리켜 일반적으로 '주제 설정'이라고 하는데, 쓰려고 하는 글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글인지 아니면 한정된 영역에서 주제를 정해야 하는 글인지에 따라 주제 설정의 방식은 조금 달라진다. 앞의 경우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를 선택해 글을 쓸 수 있으므로 주제 설정의 부담이 덜어지는 듯하지만, 오히려 너무나 막연해서 주제를 정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염려도 있다. 뒤의 경우에는 주제 선택의 자유는 적지만, 그에 비해 주어진 영역 안에서 생각을 깊이 하여 주제를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평소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왔다면 두 가지 경우 모두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유롭게 주제를 설정하는 경우에 있어 주의할 점은
평소 독서의 대상이 특정 영역에 편중되어 있을 때 자칫 매 번 특정 주제나 장르에 편중된 글쓰기를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독서 습관이나 글쓰기의 이력을 스스로 점검하면서 주제를 정할 필요가 있다.
주제의 영역이 제한된 경우는 자신의 독서 습관에 따라 글쓰기가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쉬운 주제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평소 생각해보지 않은 내용이라면 난감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참고 도서를 찾아보거나 정해진 주제와 관련한 마인드맵(mind-map)을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 주어진 영역과 관련하여 생각나는 단어들을 연상 작용에 의거하여 거미줄처럼 펼쳐 나가다보면 저절로 주제가 떠오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주제 설정의 단계는 주제문 작성으로 완료된다.
주제문은 한 개의 완결된 문장으로 진술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의문문의 형태로 하거나 구체적인 내용 없이 막연하게 작성되어서도 곤란하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교육 정책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식의 주제문은 주제문으로서는 부적합하다. 이보다는 “최근 10년 간의 대한민국 교육 정책의 문제를 진단하고 그 대책을 찾아본다.” 라는 정도로 좀 더 자세히 작성되어야 하며, 교육 정책의 문제와 대책에 대해 더 구체적인 내용을 주제문에 넣어도 문장 하나에 담아낼 수만 있다면 좋은 주제문이라고 할 수 있다.
Tip: 1. 처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2. 글쓰기의 절차를 따라가며 글을 써라.
3. 생각을 깊이 한 후 주제를 설정하라.
박 경 주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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