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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세계고전강좌 : 아서단토, 『무엇이 예술인가』
제104회 세계고전강좌 : 아서단토, 『무엇이 예술인가』
비교과통합센터2020-04-08

 

강좌명: 아서단토의 『무엇이 예술인가』읽기

 

강사명: 김한영 번역가
강사소개
서울대학교 미학과 졸업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
역서, <아이작 뉴턴>, <빈 서판>, <언어본능>, <영혼의 미술관>

 

강좌소개
20세기 초까지 시각예술은 자연을 보여주는 창으로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적 외양을 모사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르네상스의 화가 알베르티는 이렇게 말했다. “그림을 바라보든 혹은 그림이 나타내고 있는 대상을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든 시각적으로 차이가 없어야 한다.” 미술은 이러한 기준에 따라 점진적으로 변모하고 성장하여 왔지만, 19세기 말에 사진과 영화가 나오면서부터 알베르티의 기준은 힘을 잃기 시작했다. 알베르티의 기준에 결정적 타격을 가한 것은 혁명적인 모던즘 회화였다. 앙리 마티스는 1905년에 <모자를 쓴 여인>을, 피카소는 1907년에 <아비뇽의 아가씨>를, 그렸다. 입체파와 야수파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비웃음과 공격을 당했다. 하지만 뒤이어 미래파. 사회주의적 사실주의가 출현하고. 초현실주의, 다다이즘, 절대주의, 기하추상주의, 추상표현주의 문을 열고 나와서 저마다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린버그는 이 모든 작품에서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아름다운 형식을 찾고자 한 반면, 단토가 내린 예술의 철학적 정의, “구현된 의미” 는 다음 공식을 축약한 것이다. “대상 0은 오직 해석 I 아래서만 예술작품 W다. 이때 I는 0를 하나의 작품으로 변용시키는 일종의 함수, 즉 I(0) = W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