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서있는 소통을 위한 5가지 원칙
질서있는 소통을 위한 5가지 원칙
비교과통합센터2020-10-12

지금까지 대화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규칙에 대해 알아봤다. 이것을 바탕으로 말을 해야 상대는 당신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된다. 이렇게 형성된 긍정적 이미지로 상대는 당신에게 신뢰를 보낼 것이다.

말을 하다 보면 대화가 중구난방으로 튈 때가 있다. 서로 표현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로의 표현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당신은 상대의 의도를, 상대는 당신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서로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끝나거나, 집중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될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당신이 정한 기준을 대화를 통해 전달시켜야 한다. 당신의 표현방식을 이해시키고 당신도 상대의 표현방식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이 보낸 신호를 상대도 받아들이고 그 기준대로 대화를 이어갈 것이다. 그것이 가능해질 때 대화가 잘 통한다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더 올바르게 소통할 수 있을까. 여러 학자들은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많은 원칙들을 제시하고 있다.

1. 반복 금지 원칙
같은 내용을 자주 반복하는 것은 들을 때 집중하기 어렵게 하고 상대를 지루하게 만든다. 또 상대방의 이해력을 무시하는 태도로 오해를 받아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똑같은 표현으로 말을 끝맺는 버릇도 지루함을 준다.

2. 절대화 또는 일반화 금지 원칙
보편적이거나 일상적이 아닌 상황을 자기 뜻대로 일반화시키기 위해 ‘반드시, 틀림없이, 결코, 모두, 누구나, 절대로’ 같은 부사어를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남을 꾸짖을 때 ‘항상, 날마다, 번번이, 으레’ 등의 부사어를 쓰면 상대방은 본질보다 그 단어에 반발하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찾아내려 노력하게 된다. 따라서 이럴 때는 그 부사어를 ‘이번에, 지금, 때때로, 가끔, 더러, 어떤’ 등으로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어휘를 써야 한다. 자기 자신을 언급할 때 ‘나’라는 말 대신에 ‘우리’라는 표현을 부정적인 경우나 개인적 사례에 무조건 습관적으로 쓰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3. 반문어법 남용 금지 원칙
“성형수술의 유행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곧바로 상대를 향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는데요?”라고 되묻는 것처럼 상대방이 나에게 질문을 할 때 대답하기보다 습관적으로 질문을 상대에게 되돌리는 화법은 예의에도 어긋나고 대화를 짜증스럽게 만들기 쉽다.

4. 상투적인 표현의 반복 금지 원칙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같은 표현을 습관적으로 지나치게 자주 쓰는 것도 대화를 지루하고 짜증스럽게 만든다. 예를 들어 ‘왜냐하면, 솔직히 말해서, 바꿔 말하면, 자세히 말해서, 쉽게 말해서, 분명히 말하자면’ 등으로 이러한 습관어는 말을 장황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5. 쉼표 없는 발언 금지 원칙
대화할 때 ‘숨도 안 쉬고 말하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유형이 있다. 말하기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과는 다르다. 쉼표와 마침표가 없이 다음 말을 숨 가쁘게 빨리 이어 붙인다는 뜻이다. 말이 많은 사람이 더 많은 말을 하려다 보니 구사하는 화법인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도 포함된 행동이다.

이런 화법은 강조법을 구사하기 어려워 매우 지루하고 단조롭게 들리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다른 생각에 빠지기 쉬워진다. 더욱이 상대방에게 생각할 시간과 확인할 여유를 주지 않기 때문에 바람직한 의사소통행위라고 보기 어렵다. 대화는 혼자서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말은 반드시 상대방과 주고받아야 하는 소통의 형태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539785&memberNo=29566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