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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세계고전강좌 : 알랭드 보통 , 『영혼의 미술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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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통합센터2021-04-16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강사명: 김한영 번역가 (『영혼의 미술관』역자) 강사소개 <영혼의 미술관>을 우리말로 옮긴 김한영 번역가님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예대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으며, 오랫동안 번역에 종사하며 예술과 문학의 곁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아이작 뉴턴>, <빈 서판>, <언어본능> <무엇이 예술인가>, <미를 욕보이다>,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위대한 미국 소설>, <헨리 데이비드 소로>, <빈센트가 사랑한 책> 등이 있다.
강좌소개 알랭 드 보통은 현대 세계가 예술을 매우 중요하게,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본다. 새로 문을 여는 미술관, 정부의 예술 정책, 작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예술 수호자들의 열망, 예술학의 위상, 상업 예술시장의 위력이 그 증거다. 그런데 예술은 종종 어렵고 따분하고 실망스러우며, 특히 현대 미술은 아리송하거나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그럴 땐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탓하고, 문제는 분명 내가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감상법을 알지 못한 데 있다고 자책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라고 알랭 드 보통은 말한다. 그가 보기에 문제는 주류 예술계가 예술을 취급하는 방식에 있다. 20세기 이후에 주류 예술계는 예술을 신비한 영역에 모셔두고 칭송하면서도, 예술의 목적과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침묵을 권유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예술작품 앞에서 고개를 갸웃하거나 가로저어왔다. 이 책은 그 “예술 지상주의적” 구조를 뒤집어, 예술의 감상자이자 소비자인 우리의 필요에 예술작품이 어떻게 봉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글의 주요 주제가 ‘도구로서의 예술’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목차의 일부를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