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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래 『네이티브 스피커 Native Speak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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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통합센터2015-03-23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이메일 프린트 |
강사명: 정은경 교수님강사소개정은경 교수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비평을 전공했으며 현재 우리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세계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분에 당선했으며 비평전문지 「작가와 비평」 편집 동인, 계간 강좌보기강의소개이창래 『네이티브 스피커 Native Speaker』 당신에 관한 열일곱 개의 진술과 한 개의 낙서 ☞ 이창래는 한국에서 태어나 세 살에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 작가다. 그는 원어민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았지만, 부모와 그 주변의 공동체로 인해 자유로울 수 없었던 이민자적 정체성을 첫 장편『네이티브 스피커』(1995)에 그려냈다. 이 책으로 그는 헤밍웨이 문학상, 미국 도서상, 반스 앤 노블스 신인상, 펜 문학상, 오리건 도서상, QPB의 새로운 목소리상 등을 휩쓸었다. ☞ 이창래는 1997년 7월 <뉴요커 The New Yorker>의 ‘미국 소설의 미래’ 특집호에서 선정한 ‘21세기를 이끌어갈 20명의 대표적 젊은 작가’에 포함되었으며, 두 번째 장편인『제스처 라이프 A Gesture Life』(1999) 과 세 번째 작품『더 높이 Aloft』(2004) 역시 언론의 격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굳혔다. SPY 활동으로 이민 1.5세대가 겪는 언어적 아웃사이더를 표현. 이민자는 자신을 ‘사라지게’ 하지 않고, 자신의 타자성을 드러냄으로써 온전해진다. ☞ 이창래는 ‘자신’으로서 존재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것은 함께 살아가는 주변 인물과 현실에 개입함으로써만이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자신의 환경과 언어에 끊임없이 의식할 수밖에 없는 이방인의 자의식이야말로 바로 비원어민의 본질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민자들이 그토록 열망하는 동화(assimilation)란 자신을 ‘사라지게’ 함로써가 아니라 자신의 타자성을 드러냄으로써 온전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강연원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