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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표현과 글쓰기

창의적 글쓰기 가이드 08- 묘사와 서사- 글쓰기의 연습방법
창의적 글쓰기 가이드 08- 묘사와 서사- 글쓰기의 연습방법
의사소통센터2012-02-02

 

창의적 글쓰기 가이드 08
 
묘사와 서사-글쓰기의 연습 방법
 
 
 
글쓰기는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따분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이럴 때 우리는 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론이나 지름길을 모색하곤 한다. 혹시 글쓰기도 인공지능 로봇이나 컴퓨터가 대신해주면 어떨까. 중고등학교 시절 입시 공부를 하면서 수학이나 영어 때문에 고민하지 않은 학생도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다행인지 그런 참고서들이 있었다. 이름도 거창한 수학의 정석이나 영어의 왕도 같은 책들이다. 정석, 왕도, 해법, 완전 정복 등등 이런 낱말들이 얼마나 우리를 매혹시켰던가. 물론 결과는 대부분 참담했다. 책이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 그 정석이나 왕도를 익히기 전에 우리가 지쳐 떨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대학에 와서도 글쓰기를 필수로 이수하는가. 우리는 왜 여전히 글쓰기 앞에서 막막해 하는가. 이런 고민이 앞을 가로막는다. 그렇지만 어떠한 방법도,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많이 써보며 많이 생각해보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지는 않다. 글쓰기의 왕도가 있다면 바로 이것 아닐까.
 
글쓰기를 잘 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이때 묘사와 서사는 글쓰기 연습의 좋은 훈련 방법이 될 수 있다. 묘사는 어떤 대상에 대한 인상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형식이다. 그래서 묘사적 표현에서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사람의 감각기관이 동원되어 그 느낌을 생생하게 재현하고자 한다. 
 
서사는 어떤 사건의 의미 있는 시간적 과정을 제시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연속되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대상의 행위 상황을 글로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된다. 어느 시작 시점에서의 상황과 그 이후 다른 시점에서의 상황이 달라졌을 경우 이 시간적 과정에 어떤 ‘일’ 또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상황의 변화를 사건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바로 서사인 것이다.
 
 

자 이것도 어렵다면, 우선 부모님이나 친한 친구의 얼굴을 글로 표현해 보자. 이런 글이 바로 묘사 중심의 글이다. 혹은 지난 번 학과 MT의 과정 전체를 글로 표현해 보자. 이런 글이 바로 서사 중심의 글이다. 묘사나 서사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글쓰기 연습에 효과적이다.
 
 
 
 Tip  1. 글쓰기의 왕도를 궁리하지 마라.
 
     2. 많이 읽고 쓰고, 그리고 생각하라.
 
     3. 묘사와 서사는 글쓰기 연습의 기반이다
 
 
 
강연호 (문예창작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