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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표현과 글쓰기

창의적 글쓰기 가이드 07- 비유, 속담, 감각적 표현을 동원하라
창의적 글쓰기 가이드 07- 비유, 속담, 감각적 표현을 동원하라
의사소통센터2012-02-02

 

창의적 글쓰기 가이드 07 
 
비유, 속담, 감각적 표현을 동원하라
 
 
 
모든 글쓰기는 결국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이루어진다. 여기서 ‘무엇’에 해당되는 것이 내용이고, ‘어떻게’에 해당되는 것이 형식이겠다. 한 편의 좋은 글은 내용과 형식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그렇지만 내용은 같다고 하더라도 글을 전개하는 방식은 다 다르다. 표현과 수사가 이때 필요하다. 우리말 속담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나, 혹은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들은 인간의 삶에서 말과 글을 잘 구사하는 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말해주지만, 특히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뜻을 담고 있다. 흔히 어떤 글을 좋은 글이라고 평가할 때 표현의 적절성과 완성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일상적인 글은 아무래도 의사소통과 정보전달이라는 기본 기능에 충실하거나 적어도 우선한다. 그렇지만 창의적인 글에서는 그 내용뿐만 아니라 표현 자체에도 집중함으로써 내용 전달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효과를 보여준다.
 

흔히 좋은 글 속에는 비유나 속담, 널리 알려진 관용구 등이 적절하게 나타난다. 이들은 글의 표현을 극대화하고 선명한 인상을 부여함으로써 글을 맛깔스럽고 생생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 그런데도 학생들이 실제로 글을 쓸 때는, 정보의 전달에 급급하거나 내용의 진행에만 매달려 이러한 표현과 수사의 사용을 간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의 글 속에 적어도 한 두 개 정도의 비유나 속담, 관용구 등이 적절히 구사될 때 그 효과는 상당하다. 특히 연륜이 깊은 어른들의 언어 표현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편 감각을 동원한 선명한 표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그리고 공감각 등 직접 인지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감각에 호소하는 표현들은 어떤 추상적인 글보다 구체적이며 생생하다. 감각을 동원하면 이른바 언어로 그려진 그림, 즉 이미지가 창조된다.
 
 특히 추상적인 감정을 글로 나타낼 때 공감을 이끌어내려면 구체적인 감각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 이때 표현은 생생해지고 느낌의 미묘한 결은 직접 전달된다. 감각의 생생함은 곧 표현의 생생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Tip 1. 적절한 비유나 속담, 관용구를 동원하라.
 
    2. 어른들의 표현과 어법에 귀를 기울여라.
 
    3. 감각을 동원한 구체적 표현으로 선명한 인상을 남겨라.
 
 
 
강연호 (문예창작과 교수)